춥고 건조한 겨울이 되니 기관지가 안 좋아져서 차를 찾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온수에 티백을 넣고 우려먹으면 미세 플라스틱 섭취의 위험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직접 재료를 넣고 차를 우려먹는 티포트를 찾던 도중에 컵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휴롬 미니 티마스터 TM-MN1FWH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구입 후 다음 날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컵처럼 자유롭지만 강한 미니 티포트
휴롬 미니 티마스터의 용량은 600ml입니다. 본체부터 뚜껑까지 합친 전체 길이는 229mm밖에 되지 않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멀한 사이즈입니다. 본체의 유리는 독일 쇼트듀란 내열유리를 사용하여 얼음을 넣은 차가운 음료부터, 100도씨의 뜨거운 온도와 충격에도 안전할 정도로 튼튼합니다. 또, 이동과 수납에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분리형 콘센트를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휴롬 미니 티마스터에 차를 우린 후 따로 컵에 따르지 않고 그대로 마셔도 될 만큼 미니멀하고 안전합니다.
단순하지만 실용적인 다양한 모드
휴롬 미니 티마스터의 모드는 크게 우려내는 모드와 가열 모드로 나뉩니다. 아주 단순한 조작법만으로도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우려내는 모드 10분, 45분, 90분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가열 모드는 40도, 60도, 100도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100도씨로 끓인 물은 커피를 타 마시기도 좋고, 여러 꽃 차, 잎차 등을 단시간에 우려내 마시기 좋습니다. 60도씨로 데운 물은 주로 과일청으로 만든 차를 마시기 좋습니다. 40도씨로 데운 물은 분유를 타기 딱 좋은 온도입니다. 또는 우유를 데워먹기도 좋습니다.
휴롬 미니 티마스터에 재료를 직접 넣고 10분간 우려내는 모드는 오미자차나 도라지차를 제조하기 좋습니다. 45분간 우려내는 차는 우엉차, 우슬차가 좋습니다. 90분간 진하게 오랫동안 우려내는 차는 버섯차, 쌍화차 등이 좋습니다.
휴롬 미니 티마스터는 가열 모드나 우려내는 모드가 완료된 후에 자동으로 8시간 동안 보온 기능이 켜집니다. 차를 우린 후 다 마시지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휴롬 미니 티마스터가 미니멀한 사이즈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받아서 확인해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맥주잔보다 조금 더 긴 정도입니다. 색상도 밝아 깔끔하고 예쁩니다. 제일 처음 해본 것은 우엉 차입니다. 우엉과 물을 넣고 우려내는 모드 시간을 45분으로 설정해 주고 시작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 뒤로는 휴롬 미니 티마스터가 알아서 작동되었다가 멈췄다가 반복하면서 진한 우엉차를 우려냈습니다. 휴롬 미니 티마스터가 없었을땐 처음 끓여냈을 때만 따뜻한 차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티포트는 우려내는 모드가 완료된 후 자동으로 보온 모드가 활성화되어 하루 종일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티포트 뚜껑에 찻잎이 걸러지는 망도 달려있어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세척 시에 콘센트를 분리한 후 물이 들어갈까 봐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덮개가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어 물이 들어가 고장 날 걱정은 없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를 하루 종일 마시길 원하신다면 휴롬 미니 티마스터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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